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23일 “한국의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외교부 장관과 질병관리본부장 등 여성들의 눈부신 활동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여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통화에서 “한국이 세계적 팬데믹(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총선을 모범적으로 실시하고, 한국 정부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점 등을 높게 평가한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구실을 높이 평가했다. 마크롱 여사는 “한국 국민에게 존경심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격리의 시대일수록 사람과 사람을 잇는 노력이 소중하다”며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국민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통화는 마크롱 여사의 요청으로 40분 동안 이뤄졌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