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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성공할 때까지 지원하겠다”

등록 2020-10-15 17:38수정 2020-10-15 18:23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인 경기도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 세포배양실에서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인 경기도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 세포배양실에서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에 관해 “(국내)개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치료제는 올해 안에 본격적인 생산을,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 완료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국산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성공할 때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판교 에스케이(SK) 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를 찾아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9개월간 기업, 병원, 대학, 연구소 등 민간과 정부의 모든 역량이 총동원된 가운데 우리 기업의 연구진들이 밤낮없이 연구 개발에 매진해왔고 정부도 생물안전연구시설 등 공공연구 개발시설을 민간에 개방하고, 개발과 허가, 또는 승인의 전 주기에 걸친 신속한 절차와 개발비 지원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라며 “그 결과 개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치료제는 올해 안에 본격적인 생산을,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 완료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희망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국산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할 때까지 확실한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끝까지, 확실히 성공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만큼은 설령 다른 나라가 먼저 개발에 성공하고 우리가 수입할 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끝까지 자체 개발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개발 경험의 축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또 신종플루 때 경험했던 것처럼 공급 가격의 인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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