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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영민 비서실장·신현수 민정수석 임명…김상조 실장은 유임

등록 2020-12-31 14:09수정 2020-12-31 16:37

청와대 유영민(왼쪽) 비서실장, 신현수 민정수석.
청와대 유영민(왼쪽) 비서실장, 신현수 민정수석.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다. 신임 민정수석에는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상조 정책실장의 사의는 반려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2021년 새해 첫날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새롭게 대통령 비서실을 이끌어갈 대통령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영민 실장은 신임 유영민 비서실장에 대해 “경제, 행정, 정무 등 여러 분야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으로 코로나 극복과 민생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다양한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노 실장은 이어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에 대해선 “풍부한 법조계 경력을 바탕으로 균형감과 온화한 인품, 개혁 마인드와 추진력을 겸비해 권력기관 개혁 완성과 국민들의 민심을 대통령께 과감 없이 전달할 적임자”라면서 “대통령과 함께 참여정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며 사법개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공유하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정원의 개혁 작업을 주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권력기관 사이의 균형, 국민을 위한 법무, 검찰 개혁 및 권력기관 개혁을 안정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새 비서실 진용에 따른 문 대통령의 당부도 전했다. 노 실장은 “흔히 임기 후반부를 하산에 비유한다.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 끝없이 위를 향해 오르다가 임기 마지막날 마침내 멈춰선 정상이 우리가 가야할 코스이다”라며 문 대통령이 2007년 3월 12일 참여정부의 비서실장으로 취임하며 한 말을 인용한 뒤 “‘임기 1년의 대통령에 새로 취임한 분을 모신다는 자세로 각자 마음을 다잡읍시다’고 (문 대통령이) 말씀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노영민 비서실장 후임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3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며 유영민 장관과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노영민 비서실장 후임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3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며 유영민 장관과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상조 정책실장의 사의는 반려하고 재신임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김상조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방역 등의 현안이 많아서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의) 반려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을 역임했고, 포스코 정보통신기술(ICT) 총괄사장과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거친 유 전 장관은 20대 총선 당시 ‘문재인 인재영입 11호’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은 서울지검 검사와 대검 마약과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선거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으로 활동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맡았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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