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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속도 높인다…AZ 백신 ‘2차 물량’ 앞당겨 투입 검토

등록 2021-03-10 10:27수정 2021-03-10 10:32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청와대 제공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청와대 제공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용 물량을 앞당겨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2차 접종물량이 확정되면 전체 백신 수급·재고 상황을 감안해서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신속하게 접종하도록 하겠다는 정부 내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됐고, 8주 간격으로 이뤄지는 2차 접종은 다음 달 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추가 공급될 경우, 2차 접종을 위해 확보해둔 백신 물량을 1차 접종에 투입해 백신 접종 초반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전문가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65살 이상 어르신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확대 여부를 논의한다”며 “정부는 상반기에 한 분이라도 더 많은 국민들께서 백신을 접종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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