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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효도하는 마음으로 접종준비 마쳤다”…75살 이상 백신접종 시작

등록 2021-04-01 16:55수정 2021-04-01 17:27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만 75살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것과 관련해 “어르신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편안하게 접종받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일 에스앤에스(SNS)에 “오늘부터 75살 이상 어르신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며 “접종 초기에는 안전에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계셨지만 안심하셔도 된다”고 적었다. 이어 “자녀분들께서도 걱정하시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잘 모셔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와 지자체가 효도하는 마음으로 접종준비를 마쳤다”며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관용차량과 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접종하신 다음 건강상태를 살피기 위한 체계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코로나를 이겨내 주시는 게 최우선이다. 그래야 자녀들도 힘이 나고, 일상 회복이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민들께서 특별한 경계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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