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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한 “코로나 타격 큰 나라에 재배정하라” 백신 300만회분 거부

등록 2021-09-02 08:50수정 2021-09-02 09:04

연변 쪽에서 본 두만강 건너 북한의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변 쪽에서 본 두만강 건너 북한의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국제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서 배정받은 코로나19 백신 약 300만 회분을 거부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북한은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전 세계적으로 부족하고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북한에 배정된 백신을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나라에 재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유니세프 대변인이 밝혔다.

북한에 배정된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주도로 마련된 코백스 퍼실리티의 중국산 시노벡 백신이다. 물량은 297만 회분이라고 <미국의 소리>가 전했다.

앞서 코백스는 지난 3월에도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0만2천 회분을 배정했으나, 백신 전달에 필요한 준비 절차가 늦어지며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백신을 거부한 배경은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또 북한의 국영 매체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코로나19에 걸리고 있다며 백신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라고 보도하는 등 백신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이와 관련해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다른 백신의 지원 가능성을 코백스에 타진했으며, 중국산 백신에 대해선 불신해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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