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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아덴만 청해부대 장병 27명 돌파감염…모두 경증·무증상

등록 2022-01-27 21:31수정 2022-01-27 21:36

36진 최영함…필수요원 빼고 전원 현지 호텔 격리
최근 추가접종 위해 오만항구 정박중 감염 확인
해군 청해부대 36진 최영함이 지난해 11월12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아덴만으로 출항하고 있다. 최영함은 올 6월까지 파병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군 제공
해군 청해부대 36진 최영함이 지난해 11월12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아덴만으로 출항하고 있다. 최영함은 올 6월까지 파병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해군 제공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청해부대는 한국형 구축함(DDH-Ⅱ·4400t급)들이 6개월간 임무 수행을 하고 현지에서 교대하는 방식으로 꾸려져, 이번 청해부대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때는 다른 병력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7일 청해부대 주둔국인 오만의 한 병원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청해부대 36진(최영함) 304명 가운데 27명(간부 18명 병사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합참은 27명 가운데 10명이 인후통과 두통 등 경미한 증상이 있으나 정상 체온이고 나머지 17명은 무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청해부대 장병들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지난해 11월 출항했으며 최근 현지에서 추가 접종까지 마쳤으나 돌파감염됐다.

장병들은 확진자 27명말고는 음성이지지만, 함정 내 집단감염이 확인된 만큼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중 함 운용 필수 인원을 제외한 장병을 현지 호텔에 격리해 추가 감염을 방지할 것”이라며 “현지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먹는 치료제도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은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장병 치료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청해부대는 지난 22·24일 실시된 백신 추가접종을 위해 주둔국인 오만 항구에 지난 19일부터 정박 중이었다.

청해부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7월 초유의 조기 귀국 사태가 발생한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는 백신을 미접종한 상태였지만 이번에는 전원 백신 접종을 완료한데다 오만 정부와 격리·치료 협의도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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