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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한·미·영 해군, 한국 해역에서 ‘대북 억제’ 특수전 훈련

등록 2023-01-29 14:12수정 2023-01-29 14:30

미 네이비실 북한 침투용 중형전투정 등 참가
이달 중순 한·미 해군 특수전 대원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침투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 페이스북
이달 중순 한·미 해군 특수전 대원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침투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 페이스북

한·미 해군 특수전부대와 영국 해군이 한국 해역에서 3국 연합훈련을 했다. 그동안 주한미특수전사령부는 특수전 훈련을 한 뒤 필요하면 공개해왔는데. 이번 공개는 북핵 고도화에 맞선 대북 억제 차원이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는 지난 28일 공식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미 해군 특수전부대가 이달 중순 한국 해역에서 영국 해군 초계함 스페이와 상호운용성 훈련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약 1주일 동안 바다와 산악 지대, 낮과 밤 등 다양한 조건에서 진행됐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는 중형전투정(CCM) 2척이 이달 중순 한·미 해군 특수전 훈련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 페이스북
주한미특수전사령부는 중형전투정(CCM) 2척이 이달 중순 한·미 해군 특수전 훈련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 페이스북

주한미특수전사령부는 이번 훈련에 중형전투정(CCM) 2척이 투입됐다고 밝히고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배는 특수부대가 침투작전에 쓰던 고속단정을 대체한 신형 장비로 유사시 북한 침투 작전에도 쓰일 수 있다. 주한미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특수전 대원들은 고무보트를 타고 상륙한 뒤 산악지대에서 침투 및 정밀타격 훈련을 했다. 또 야간투시경을 쓴 대원들이 해가 진 뒤 해안침투훈련을 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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