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 8기6차 전원회의 폐회일인 지난해 12월31일 치러진 “600mm 초대형 방사포 증정식”에서 “군수노동계급의 해당 연합기업소에서 우리 군대가 제일로 기다리는 주력타격무장인 600mm 초대형 방사포 30문을 우리 당에 증정했다”며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한 우리 무력의 핵심적인 공격형 무기”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의 “조선인민군 서부전선 장거리 포병부대 해당 방사포병 구분대”가 “20일 아침 7시 600㎜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해 395㎞와 337㎞의 가상 표적을 설정해 동해상으로 2발의 방사포탄을 사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중통)이 20일 보도했다. 북쪽이 “초대형 방사포”라 부르는 600㎜ 방사포를 한·미 군 당국은 단거리탄도미사일로 분류한다.
<중통>은 “전술핵공격 수단인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한 오늘의 사격훈련을 통해 공중우세를 자고자대하는(스스로 높이고 부풀리는) 미국, 남조선 연합 공군 역량에 대한 인민군대의 철저한 억제 준비 태세와 대응 의지가 남김없이 과시됐다”고 보도했다. <중통>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은 19일 전략폭격기 ‘비-1비’(B-1B)와 스텔스 전투기 ‘에프-35’(F-35) 등 10여대를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또다시 벌려놓았다”고 짚었다.
“전술핵공격 수단”이라는 초대형 방사포를 활용한 “방사포 사격훈련”은 전날 한·미가 미국 전략자산인 ‘B-1B 전략폭격기’ 등을 동원해 예정에 없던 연합공중훈련을 벌인 데 대한 군사적 대응이라는 얘기다.
<중통>은 “600㎜ 방사포는 우리 군대의 최신형 다연발 정밀공격 무기체계로서 적의 작전비행장당 1문, 4발을 할당해둘 정도의 가공할 위력을 자랑하는 전술핵 공격수단”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해 12월말에 진행된 증정식 행사에서 국방과학원 핵무기연구소는 방사포탄의 위력에 대해 4발의 폭발 위력으로 적의 작전비행장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게 초토화할 수 있다는 확고한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 8기6차 전원회의 폐회일인 지난해 12월31일 열린 “600㎜ 초대형 방사포 증정식”에서 “군수노동계급의 해당 연합기업소에서 우리 군대가 제일로 기다리는 주력타격무장인 600㎜ 초대형 방사포 30문을 우리 당에 증정했다”며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한 우리 무력의 핵심적인 공격형 무기”라고 밝혔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