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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일본언론, 북 2차핵실험 보도…한국정부 “근거없다”

등록 2006-10-11 09:06수정 2006-10-11 09:38

한-미-일 정부, 모두 2차핵실험설 부인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나”

11일 아침, 일부 일본 언론이 북한이 11일 오전 7시40분께 2차 핵실험을 한 동향이 감지됐다는 보도를 해, 한때 긴장이 높아졌으나 한-미-일 정보당국의 잇단 부인으로 북한의 2차 핵실험설은 일본 언론의 ‘오보 소동’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이다.

일본의 공영방송 <엔에이치케이(NHK)>는 11일 오전 일본 정부가 이날 아침 북한에서 흔들림이 관측됐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2차 핵실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정보 수집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영방송 <니혼TV>도 이날 오전 7시40분 보통과는 다른 지진파를 일본 정부가 관측했다면서 북한이 2차 지하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보분석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도 11일 오전 북한이 이날 아침 2번째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곧바로 북한의 2차 핵실험 사실을 확인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2차 핵실험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은 기사를 곧바로 삭제했다.


한국정부, “한국에서 잡히지 않는 게 일본에서 잡힐 리 없다” 강한 부인

청와대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지질연구원에 확인한 결과, 현재로선 지진파가 감지된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고 <와이티엔>은 전했다.

정부 정보당국자는 북한이 2차 핵실험설을 조사중이라는 일부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상 움직임이 전혀 없다”며 “한국에서 잡히지 않는 것이 일본에서 잡힐 리는 없다”고 2차 실험설을 부인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도 “지진파가 감지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 "추가로 지진파가 감지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지질연구원 지헌철 지진연구센터장은 "현재까지 북한에서 지진파가 추가로 감지된 것이 없으며 외신과 관련해 측정망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프레데릭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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