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17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방한해서 PSI(확산방지구상)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일본을 출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모든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겠지만 특히 유엔 결의 1718호의 검색 부문을 어떻게 이행할 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PSI는 (유엔 결의 1718호의 검색 부문 이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는 동맹국들과 북한의 핵물질 수출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북한이 무모한 행동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안보리 결의 1718호의 이행을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의 2차 핵실험 징후에 대해 "보도는 접했지만 추가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교적 노력은 열려있지만 북한이 이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라이스 장관이 도쿄를 거쳐 한국에 올 예정이며 베이징과 모스크바도 방문하는데 이는 우리가 집중적인 외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힐 차관보는 "북한에 최선의 이익이 될 대화에 나오도록 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대북 금융제재 완화 등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모든 국가들이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는 유엔 결의의 이행을 위해 중국이 할 노력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국도 이행 의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이 힘들지만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국과 가깝게 일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북한으로 가는 화물을 검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힐 차관보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에 제재를 가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9.19)공동성명을 이행하고 핵 프로그램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진 기자 (영종도=연합뉴스)
그는 "지금 상황이 힘들지만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국과 가깝게 일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북한으로 가는 화물을 검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힐 차관보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에 제재를 가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9.19)공동성명을 이행하고 핵 프로그램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진 기자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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