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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CNN “북한, 중국에 ‘3차례 추가핵실험 준비’ 통보”

등록 2006-10-19 07:23수정 2006-10-19 07:37

"백악관, 외교 노선 고수 의지 결연"
북한은 전체 핵실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대 3차례 추가 핵실험을 실사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지난 9일 1차 핵실험 이후 중국측에 전달했다고 미국의 CNN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CNN은 이날 미 정보관리들의 말을 인용, "미국의 정찰 위성들이 북한내 3곳에서 핵실험 징후를 탐지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방송의 국방부 출입기자 바버라 스타는 "북한의 미사일 기지들이 매우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보이고 있고, 북한은 향후 수일내 이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그 누구도 확실히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CNN은 또 "북한 고위 군간부들이 여러차례 실험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 NBC 방송은 전날 미 관리들 말을 인용, 북한은 일련의 지하 핵실험을 실시할 계획임을 중국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NBC는 또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차량과 인원의 움직임을 미국 정찰위성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핵실험 징후를 보이는 3곳중 한 곳에서는 1차 핵실험 장소에서 폭발이 일어나기 전과 유사한 활동이 목격됐으며, 두번째 장소에서는 정찰위성에 포착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위장 건물과 구조물들이 세워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미 관리들은 그러나 첫번째 핵실험이 실시된 곳 인근에서 정찰위성에 포착된 이상 징후들이 지난번 1차 핵실험의 뒷마무리를 위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날 일본을 방문,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해 추측하고 싶은 마음이 없지만 추가 행동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니컬러스 번스 국무차관은 "2차 핵실험에 대한 언론보도와 루머는 들어봤지만 아직 그 징후를 확실히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만 북한은 비정상적인 정권이고 예측불가성이 큰 정권"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번스 차관은 또 "북한의 정권교체가 미국의 정책이냐"는 질문에 "다른 체제의 정부가 들어선다 해도 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북한의 2차 핵실험 임박설과 관련, 외교 노선을 고수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결연해 보인다고 CNN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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