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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정형근 “북한 3~4차례 핵실험 더할 것”

등록 2006-10-19 09:06

"풍계리 서쪽 동굴서 2차 핵실험 징후"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은 19일 "북한은 앞으로 3~4차례 정도 추가 핵실험을 할 것이며 함북 길주 풍계리에서는 이미 2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보위 소속인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 프로그램 출연, "각국 정보당국의 징후 등을 점검한 결과, 북한이 앞으로 3~4차례 정도 추가 핵실험을 반드시 할 것으로 보는 게 틀림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추가 핵실험의 근거로 ▲한번 핵을 실험하면 기술적 보완 등을 위해 최소 4회 이상 실험을 실시해야 하는 점 ▲핵실험 실패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북한이 노렸던 핵보유국 위상을 확실히 해야 하는 점 ▲대북 금융.경제제재 철회를 위한 미국과의 양자회담 협상카드가 필요한 점 등을 들었다.

그는 2차 핵실험 시기와 관련,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한.중.일 방문,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개최, 그리고 내달 7일 미국 중간선거 등이 임박해있는데 그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2차 핵실험 장소에 대해 "애초 함북 길주군 풍계리에 수평동굴을 동쪽과 서쪽으로 2개 를 팠으며 여러 정황을 볼 때 1차 핵실험은 동쪽에서 했다"며 "현재 막았던 서쪽 구멍을 파내고 있고 거기에서 30-40명씩 인원이 매일 나타나며 비상건물을 하나 지은 것으로 봐서 2차 핵실험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차 핵실험 규모와 관련, "1차 핵실험은 0.8kt 규모라는 게 정설이며 1kt에서 0.8kt 정도면 성공했다고 본다"며 "2차 핵실험은 상당히 큰 규모로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의원은 1차 핵실험 당시 방사능이 즉시 검출되지 않았던 점과 관련, "핵실험 당시 ㄱ자형으로 동굴을 깊이 파서 가장 깊은 곳에서 핵실험을 하면 방사능 유출이 극소량이 될 수 있으며, 북한의 기술이 상당히 발전했어도 그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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