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15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갖고 있다고 일본의 방위전문가가 주장했다.
다케사다 히데시(武貞秀士)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 주임연구관은 19일 KBS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 "하나, 두 개만 가지고 핵실험을 하고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도, 파키스탄의 예에도 나왔듯이 4번, 5번 해야될 것 같은데 (북한의) 능력을 우리가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2차 핵실험시 국제사회의 대응과 관련, "미국이 단독으로 공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하면서 "2차 핵실험 이후 며칠 이내에 군사공격을 UN에서 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일치를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케사다 연구관은 또 일본의 핵보유 논의와 관련, "핵무장에 관해 지금 일본사람들이 논의할 시기가 아니며 의미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핵무기 이전에 토마호크 미사일이나 공대지 미사일 등 통상무기 차원의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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