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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장관겸 유엔총장 예우…청와대 환대받은 반기문

등록 2006-10-19 20:01수정 2006-10-20 01:41

차기 유엔 사무총장 당선자 자격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방문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19일 청와대에서 미리 영접을 나온 이병완 비서실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유엔 사무총장 당선자 자격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방문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19일 청와대에서 미리 영접을 나온 이병완 비서실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관직 사의…후임 내달초 임명
19일 새벽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귀국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회담 준비 과정에서 거취를 정리하는 절차도 밟았다. 반 장관의 후임은 다음달 초에 임명된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차기 유엔 사무총장 당선자 자격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방문했다. 반 장관을 영접하기 위해 이병완 비서실장이 도착 10분 전부터 본관 현관에 나와 있었다. 변양균 정책실장과 김세옥 경호실장도 접견실 앞에서 대기했다. 접견실에는 노 대통령 부부가 나와 반 장관 부부를 맞이했다. 이는 국빈급 예우다. 단, 접견실에서는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이 앉던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유엔 사무총장 내정자인 동시에 한국의 외교장관이라는 점을 동시에 감안한 의전이었다.

노 대통령은 “오늘만 이렇게 대접을 좀 해드리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당선자에 대한 예우 규범이 없어서 당선자 겸 외교장관으로 예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 장관은 거듭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유엔 사무총장 내정자로서의 계획을 밝히는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장관직 사의의 뜻을 밝혔다. 반 장관은 다음달 7∼9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포럼’ 행사까지만 외교부 장관으로서 참석할 방침이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청문회(20일) 일정까지 감안하면 다음달 초에는 후임 외교부 장관을 지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사는) 외교부 장관만 하는 쪽으로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통일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국정원장까지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그간의 관측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대통령이 (북핵) 상황에 여념이 없다”며 대폭 교체가 이뤄지기는 힘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 장관의 후임으로는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신승근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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