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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미 전문가 “북-미 직접 회담만이 해결책”

등록 2006-10-25 13:30

조엘 위트 미 전략국제문제 연구소 연구원 "6자회담은 해결책 아니야”
1994년 1차 북핵위기 당시 제네바협상의 미국측 대표였던 조엘 위트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25일 6자회담으로는 북핵문제를 절대로 풀 수 없으며 북미 직접대화만이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위트 연구원은 이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 배경과 관련해 "북한은 외교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으며 6자회담은 기본적으로 사장되었고, 부시 행정부와 협상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그 결과 정권 내부에서 핵 억지력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득세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꾸준히 요구해 왔으나 부시 행정부는 6자회담 틀 내에서 양자접촉을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거론하면서 "6자회담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합의에 이르기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불완전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6자회담으로는 북핵 문제를 절대 풀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미국은 결국 북한과 직접 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국제안보 분야의 컨설팅 전문회사인 스트렛포(Stratfor)의 로저 베이커 부회장은 "북한은 부시 행정부 임기 중 핵위기를 해결할 길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2년 뒤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북한 문제에 즉각 대처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는 상황을 조성하려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자 d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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