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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6자회담 재개 실무접촉 활기

등록 2006-11-03 19:13

다음주 한-미 첫 차관급 전략대화
라이스 “북한에 줄 당근·채찍 준비”
니컬러스 번스 미국 국무부 정무 담당차관이 다음주 한-중-일을 연쇄 방문하는 일정을 계기로 한-미 첫 차관급 전략대화가 열린다. 또 국무부 서열 2위인 번스 차관의 3국 방문에는 확산방지구상(PSI)을 총괄하는 로버트 조지프 국무부 군축·비확산 차관이 동행하지만 조지프 차관은 한국은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3일, 8~10일로 예정된 번스 차관의 방한 기간 중인 9일 서울에서 차관급 전략대화를 한다고 밝혔다. 유명환 외교부 제1차관과 번즈 차관은 6자 회담 재개 합의에 따른 후속대책을 협의하고 양국 간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는 1월19일 워싱턴에서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사이에 열린 한-미 장관급 전략대화 때 후속 협의 창구로 합의된 바 있다.

이에 앞서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번스 정무 담당차관과 조지프 군축·비확산 담당 차관을 포함한 미 대표단이 5~6일 일본, 7~8일 중국, 8~9일 한국을 방문하며, 베이징에서는 러시아 대표단 일부도 만날 예정이어서 이번 방문길에 북한을 제외한 6자 회담 4개 당사국을 모두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무부 두 차관의 동북아 동시방문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국무부 관계자 이외에 대북 금융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재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실무자들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날 〈더블유시시오〉(WCCO) 라디오의 ‘잭 라이스 쇼’에 출연해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결정에 대해 “국제사회가 강력한 하나의 목소리를 낼 때 좋은 대안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라며 “포용과 고립은 정책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당근과 채찍이 준비되어 있다”며 “안보리 결의안에 따른 대북 제재는 ‘중요한 채찍’이고, 핵을 포기할 경우 국제사회 편입으로 얻게 될 경제지원과 에너지 지원 등 잠재적 이득이 당근”이라고 설명했다.

강태호 기자,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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