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판] 키워드 놀이
북한군 병사가 문 앞에 왔어요. 어머나. 지난 2일 북한군 병사가 철책을 넘고 넘어 남한군 초소의 문을 두드리고 귀순의사를 밝혔어요. 이건 무방비상태로 무장상태의 북한군을 마주칠 수 있다는 말과 같아요. 총책임자인 정승조 합참의장이 6일 만에야 이 사실을 보고했다니 초소병의 근무태도 불량만 비난할 수 없어요.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군대뿐 아니라 언론도 근무태도가 안 좋아요. 문화방송은 11일 현역 의원들의 공직선거법 위반사실을 보도하는 뉴스화면에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사진을 잘못 넣었어요. 사실보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문화방송의 이번 사고, 요즘 근무태도가 엉망이라는 소문을 스스로 입증했네요.
근태관리 안 하는 분들 많으시네요. 아, 대통령 사저 매입 건을 수사하는 부담이 컸다며 부실수사를 고백해버린 ‘직무유기’ 검사님도 계셨군요. 근태는 모든 직장생활의 기초예요. 자자, 모두들 가을바람에 소풍 나간 정신을 꼭 붙잡고 견뎌야지만 능력있는 직장인이랍니다. 뭐 불량한 근무태도 고치기 싫으면… 직장 관두시던가요. -_-;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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