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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코로나’ 확산 방지”…동원·예비군 훈련 4월 이후로 연기

등록 2020-02-02 15:29수정 2020-02-02 21:36

2020년 1월3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1월30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오는 3월 시작될 예정이었던 군 동원훈련과 지역 예비군 훈련을 4월 중순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국방부는 2일 “오는 3월2일 시작 예정이었던 동원훈련 및 지역 예비군훈련을 4월17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선제적인 조치들을 적극 시행하겠다는 취지다. 국방부는 이미 훈련소집 통지서가 발송된 동원훈련 대상자에게는 훈련 연기를 별도로 안내하고, 추후 변경되는 훈련소집일에 맞추어 다시 통지할 예정이다.

각급 부대의 신병 입소식과 수료식에 가족이 동행하는 행사도 부대 안 자체행사로 대체된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지침을 전군에 하달했다. 국방부는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장병 현황을 파악하여 예방 차원에서 자가 또는 부대에 격리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본인이 아니라 가족 중에 해당 국가들을 방문했던 인원이 있더라도 해당 장병들을 격리토록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도 중국에 체류하다 한국에 들어온 미군 병사에 대해 자체 격리조치를 시행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일 보도자료를 내어 “주한미군 사령부는 미국 보건복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과 관련하여 미국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발표함에 따라 2월2일 정오부터, 1월19일 이후 중국 본토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미군 병사들에 대해 14일간의 자체 격리조치를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격리 조치는 증세의 유무와 관계없이 한국으로 입국한 날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1월19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의 진원지인 우한이나 후베이성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은 없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 판정을 받게 되는 미군 병사는 주한미군 의료진에게 즉시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자체 격리는 영내와 영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미군에게만 적용되며, 가족들, 미 군무원, 계약직 근로자, 유엔군 사령부 인원 및 한국인 직원들도 공중보건을 위해 이 조치를 따를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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