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훈련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내 확진자 발표는 지난달 23일 이후 27일 만이다.
군 당국자는 19일 “4월 초 입대한 진주의 공군 훈련병이 격리 2주 기간을 마치면서 17일 ‘유전자 증폭 검사’(PCR)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진을 받은 훈련병은 입대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완치된 이력을 갖고 있다. 군 당국자는 “이 훈련병이 경북 칠곡 출신으로 확진 병력이 있어서 입대 직후 유전자 증폭검사를 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예방 차원에서 1인 격리를 해오다 격리 해제 직전 다시 검사했는데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대구에서 공군 간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39명 수준을 유지해 왔다.
앞서 육군훈련소에서 확진자 3명이 확인됐으나, 이들은 정식 입소 전이어서 군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고, 이번 공군 훈련병은 입영한 상태여서 포함됐다.
19일 10시 기준으로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0명이며, 이 중 36명이 완치됐다.
박병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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