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주한미군, 보건 조치 격상…“기지 밖 외식 금지”

등록 2020-08-17 18:37수정 2020-08-18 02:42

한-미 연합훈련 이틀 미뤄져 18일부터
주한미군 공식 누리집 갈무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가 17일 오전 5시부터 국내 주둔 중인 모든 미군 기지의 공중보건방호태세(HPCON)를 한 단계 올리기로 했다. 최근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200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사회 감염의 확산 상황을 우려한 조처다.

주한미군은 이날 공식 누리집을 통해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급증세를 고려해 예방 차원에서 한국 내 모든 지역에 대한 공중보건방호태세 단계를 ‘찰리’로 올렸다”고 밝혔다. 찰리 단계에서는 모임이나 이동이 철저히 통제된다. 주한미군 소속 인원의 기지 밖 식당 이용을 비롯해 놀이공원·축제·영화관·술집·클럽·성인 전용 업소 등 방문이 금지되고, 15명 이상이 모이는 것도 제한된다. 주한미군은 외부로 나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외출할 땐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

주한미군은 공중보건방호태세 단계를 위험도에 따라 평시인 알파(A)부터 브라보(B), 찰리(C), 델타(D)로 구분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이미 지난 15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미군 기지에 대해 공중보건방호태세 단계를 기존 ‘브라보’에서 ‘찰리’로 올린 바 있다.

16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던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은 코로나19 확산 상황 때문에 이틀 미뤄져 1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훈련은 28일까지다. 군은 애초 16일부터 이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훈련 참가를 위해 대전 자운대에 파견된 육군 간부가 이달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훈련 일정을 급히 연기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