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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군부대 장병 휴가·외출 통제, 석 달 만에 부활

등록 2020-08-18 11:38수정 2020-08-18 13:44

지난 5월 강원 화천군 시내가 외출을 나온 군장병으로 북적이고 있다. 화천군 제공
지난 5월 강원 화천군 시내가 외출을 나온 군장병으로 북적이고 있다. 화천군 제공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군 부대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이 석 달 만에 다시 통제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국적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해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단계를 19일부터 전 부대로 확대한다"며 “모든 부대 장병들의 휴가는 19일부터 잠정적으로 2주간 중지한다. 전역 전 휴가와 병가 등에 의한 청원휴가, 지휘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휴가 등 3가지 경우만 허용된다”고 밝혔다. 또 “장병들의 외출은 통제하고 병원 진료 등 필요한 경우 지휘관의 판단 하에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월 말부터 외출과 휴가, 외박, 면회 등을 금지해 오다, 외출과 휴가는 각각 4월 말과 5월 초부터 허용해 왔다. 이번 조처로 지난 16일부터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 한해 실시되던 휴가·외출 금지 조처가 전국 부대로 확대된다. 외박과 면회는 종전과 변함없이 금지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밖에 “유흥시설, 찜질방, 피시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은 금지되고, 회식 및 사적 모임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며 “종교 활동도 영내 시설에 한해서 장병들만 참석할 수 있도록 제한되고, 영외에 거주하는 군인 가족 등은 온라인 예배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8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10명이 치료 중이며, 78명은 완치됐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날 확진자로 추가된 가평 육군부대 병사 1명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영내 출입해 감염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현재 군 당국은 해당 부대 1500여명에 대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방부 직할 대북정보부대 소속 군무원 1명은 지난 14일 밤부터 발열 증상이 있어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밀접접촉자 등 80여명을 검사하는 한편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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