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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주한 러시아 대사 초치…“북-러 군사협력 중단” 경고

등록 2023-09-19 19:22수정 2023-09-19 19:30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이 19일 안드레이 보르소비치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왼쪽)를 외교부로 초치해 북-러 군사협력에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 외교부 제공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이 19일 안드레이 보르소비치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왼쪽)를 외교부로 초치해 북-러 군사협력에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 외교부 제공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개최한 가운데, 외교부가 안드레이 보르소비치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엄중 경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자료를 내어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19일 오후 안드레이 보르소비치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최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계기 러-북 간 무기 거래와 군사협력 문제 논의에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협력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 차관은 러시아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 정부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우리 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분명한 대가가 따르도록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그와 같은 행위는 한-러 관계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혔다. 쿨릭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본국 정부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5박6일의 러시아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갔다. 타스 통신은 지난 17일 코제먀코 주지사가 김 위원장에게 드론 6대와 드론 통제 시스템, 방탄복 등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같은 날 국영방송 로시야1과 한 인터뷰에서 “유엔 안보리가 제재를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북한과 대등하고 공평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며 북한과의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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