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20일 일본의 '동해도발'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독도 주변의 수로탐사 의사를 밝힌 후 경색된 양국 관계에 대해 "양국이 협상을 통해 적절하게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은 독도 뿐 아니라 동중국해에 위치한 댜오위다오(釣魚島)를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해 중국과 마찰을 빚고있다.
친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댜오위다오와 부속 섬들은 오랜 옛날부터 중국의 영토였고, 이들 섬들의 주권에 대해서는 논쟁의 가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도분쟁을 둘러싼 한-일, 중-일 간 관계경색이 6자회담 재개에 미칠 영향에 대해 "(6자회담 관련국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이 모두에 이익이 된다는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이같은 공통 인식은 지난해 제4차 6자회담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동성명에 담긴 내용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각국이 적극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표민찬 특파원 minpy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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