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21일 동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대한 일본의 수로측량 계획 파문과 관련, "국민이 크게 우려하지 않을 결론으로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일본의 수로측량 계획 사태 추이를 보고하면서 "오늘 오후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방문함에 따라 집중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해서 가능한 한 잘 결론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기만(金基萬) 국회의장 공보수석이 전했다.
반 장관은 "우리는 일본이 결자해지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은 한국식 해저지명 등록신청을 중단하라며 결지해지를 주장하고 있다"며 "오늘 내일 집중적 접촉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원만한 해결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 장관은 자신의 유엔 사무총장 출마와 관련, "사무총장 결정이 오는 9월12일 제 61차 총회 전후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점차 상황이 좋아지고 있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슈독도 영토주권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