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북 “북극성-2 발사 성공”…오늘 안보리 긴급회의

등록 2017-02-14 09:31수정 2017-02-14 09:47

한·미·일 3국 회의소집 요청따라
국제사회, 북 미사일 발사 규탄
북한이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중장거리 탄도탄 ‘북극성-2’형의 12일 발사 장장면 사진을 공개했다. 노동신문 연합뉴스
북한이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중장거리 탄도탄 ‘북극성-2’형의 12일 발사 장장면 사진을 공개했다. 노동신문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중장거리 탄도탄 ‘북극성-2’형이라고 13일 밝혔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 식의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시험발사가 12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미사일이 지난해 8월 시험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1’(KN-11)의 사거리를 연장해 지대지 탄도탄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새로 개발한 고출력 고체발동기”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고체연료 미사일은 기습 발사 등에 유리해, 북한의 미사일 징후를 선제타격한다는 우리 군의 작전개념인 ‘킬 체인’에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긴급 소집하는 등 북한 규탄에 나섰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현지 시간으로 13일 오후,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회의에서 1차적으로 언론성명 같은 것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일 3국이 공동명의로 소집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유럽연합도 12일(현지시각) 대외관계청(EEAS) 대변인 성명을 내어 “북한이 반복적으로 국제적 의무를 무시하는 것은 도발적이고,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독일·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레일리아 정부 등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반대’를 표명하면서도 “문제의 근원은 조(북)-미, 조-한 갈등에 있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