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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우한에 3차 전세기 투입 추진…중국 국적 가족 이송도 검토

등록 2020-02-08 11:13수정 2020-02-08 11:55

인근에 교민 200여명 남아 있어
중국 우한 거주 교민들을 태우고 온 정부의 첫번째 전세기가 지난 31일 김포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중국 우한 거주 교민들을 태우고 온 정부의 첫번째 전세기가 지난 31일 김포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일대 교민을 데려오기 위해 3차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7일 “여전히 우한 인근에 남아 있는 교민이 200명 정도인데 현지 상황이 어려운 만큼, 귀국 희망 여부를 조사해 3차 전세기 투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항공기 상황, 방역 대책 등도 따져야 해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앞선 두차례 전세기 때 탑승이 불가능했던 중국 국적의 교민 가족을 함께 데려오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이날 4차 전세기에 중국 국적을 가진 일본인 가족 77명 등을 포함해 198명을 태웠다. 정부는 오는 9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전세기 투입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31일과 1일 두차례에 걸쳐 교민 701명을 전세기로 귀국시켰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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