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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훈계’에 “대통령 하려고 파리 놀러가는 사람 없어요”

등록 2017-01-20 11:45수정 2017-01-20 15:22

정치BAR_프리미엄 댓글 서비스
“젊은 사람들이 남 헐뜯는 일에 왜 기쁨을 느끼냐. 고쳐야 한다”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에 당혹스러움을 느낀 건 훈계 대상인 기자들뿐만이 아니었다. 이 발언을 전한 정치BAR 페이지에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100개 가까운 댓글을 올리며 뜨겁게 반응했다. 공항철도 티켓 발매기에 2만원을 넣어 웃음을 샀던 반 전 총장이, 억울하다며 예시로 든 ‘파리의 지하철’이 댓글 소재로 많이 등장했다. “아무도 빠리 놀러온 사람에게 프랑스 대통령 해달라고 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다.

댓글은 반 전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성과(“그런 훈계를 왜 사무총장 시절 관련 당사국에 못했냐”)와 친인척 관리(“동생들이나 고치라”) 등으로도 확장됐다. 정치BAR 페이지에 달린 뼈 있는 댓글들을 소개한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그래픽 김승미
사진 연합뉴스 제공. 그래픽 김승미

최○○ 그럼 파리에 가서 출마하시지 왜 남의 나라 와서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를 치시나
H○○○ ○○○ 젊은 사람들은 파리에 대통령이 되려고 가지 않아요
이○○ 아무도 빠리 놀러온 사람에게 프랑스 대통령 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김○○ 당신 말이 맞아요. 저는 파리 지하철 타려면 헷갈릴 것 같아요. 그래서 프랑스 대선에 안 나가려구요. ㅋㅋ
박○○ 외국인이 왜 한국에서 대통령 할라 하는 건데?
이○○ 저 여행 가이드책 보고 금방했어요 영감님
정○○ 한국인도 아닌데 한국을 위해 몸을 불사르겠다…대단한 희생정신입니다.
김○○ 그런 훈계를 왜 UN사무총장 시절에 관련 당사국들한테 못했나.
이○○ 사무총장 시절 없던 존재감이 왜 한국에 와서 이상한 방식으로 폭발하지.
김○○ 대통령 하기 싫다고 광고를 하고 다니는구만 누가 뭘 고쳐
조○○ “이런 걸 고쳐야겠다”???? 동생들이나 고쳐
양○○ 자기 싫은 소리 하면 그냥 쌩깔 사람이고만...박 대통령한테 배웠쓰까?
어○○ 국민이 노오력으로 고쳐서 당신을 이해해줘야 하는 거냐?
엄○○ 국민을 고쳐야 할 대상으로 보는 관점은 개 돼지로 보는 관점과 같은 거에요~ 실수하지 않고 잘 해냈어도 당신의 행동 하나 하나가 정치쑈이기에 비난 받는 거랍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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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보고 있다 49회_반기문 쫓아다닌 “나쁜놈들”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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