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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노코멘트” 윤석열, 사과 하루 만에 “어떤 일 생길지 모른다”

등록 2021-12-18 14:33수정 2021-12-18 22:48

김건희 허위 이력 의혹 인정 묻자
“더는 그 질문에 코멘트 않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보좌역 공개모집 현장을 방문해 면접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보좌역 공개모집 현장을 방문해 면접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노코멘트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보좌역 공개모집 면접 현장을 방문한 뒤 ‘허위 이력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인지 논란이 있다’는 취재진 물음에 “제가 어제 말씀을 드렸고 또 앞으로 어떤 사항이 생길지 모르고”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제가 어제 제 아내를 대신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렸다”며 “더는 제가 그 질문에 대해선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애초 ‘사실관계가 밝혀진 후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가 어제 바로 사과를 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도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윤 후보는 전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아내와 관련된 국민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 그리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 제가 강조해온 공정, 상식에 맞지 않은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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