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대선 이슈 페이퍼’는 제20대 대통령선거(2022년 3월9일)에 출마한 후보들에 관한 이슈를 두루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현장에서 대선 후보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직접 감수한 후보별 이슈와 대선 관련 정보를 노션 페이지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 페이지는 대선 기간 하루 2번 이상 업데이트됩니다. 링크를 즐겨찾기에 넣어주시고, 대선 관련 유익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D
✍️ 한 줄 평 2030 향한 부단한 구애…다가서도 잡히지 않는 표심을 어쩌나
✔️ 최하얀 정치부 더불어민주당 담당 기자가 추천하는 좋은 기사 20대 대선, MZ세대가 말하다 “공정, 그게 뭔데?” MZ “이재명, 유능한데 일방적일 듯…윤석열, 무능하고 준비 안돼”
✔️ 주요인물 권지웅 : 더불어민주당 청년 선거대책위원장. 직전까지 이 후보 캠프의 청년대변인을 지냈으며, 제20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의 위성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 22번으로 출마한 바 있습니다. 민달팽이 유니온 활동 등 청년 세입자 주거운동을 오래 했습니다. 서난이 : 더불어민주당 청년 선거대책위원장. 2014년 비례대표 시의원에 당선되어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현재 전북 전주시 지역구 재선의원으로, 8년 차 시의원입니다.
✔️ 스토리 접전을 이어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로 꼽으며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는 곳이 바로 ‘청년층'입니다. 청년층은 누구를 찍을지 정하지 않은 부동층 비율이 전 세대 걸쳐서 가장 높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16일~1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의 4자 구도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4%나 됩니다. 이 비율은 2030세대, 소위 말하는 ‘MZ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높아집니다. 18~29살의 29%, 30대의 20%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청년층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윤 후보보다는 좋은 편입니다. 윤 후보는 홍준표 의원의 청년 지지율을 흡수하지 못했죠. 하지만 이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일자리 정책에 대한 2030세대의 반감을 극복하는 과제 또한 안고 있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 후보의 청년 정책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공약은 ‘청년 기본소득'입니다. 19~29살 청년들에게 1인당 연 100만원을 지급하는 안인데요, 이 후보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전 국민 보편 기본소득과 더해지면 연간 200만원이 됩니다. 주거 정책으로는, 공공택지개발로 확보되는 기본주택 가운데 일부를 사회공유주택으로 우선 배정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 외에 구직급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년을 위해 ‘자발적 이직을 할 때도 한차례는 구직급여를 적용’하는 안, 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학점비례 등록금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직접 챙기는 선대위 인선에서도 청년을 앞세웠습니다. 2021년 11월24일에는 후보자 직속의 ‘청년 플랫폼’을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권지웅(33) 전 청년대변인과 서난이(35) 전주시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이 후보가 선대위 쇄신 전권을 받은 후 처음 공개된 인선인 만큼 주목을 끌었죠. 11월28일 광주 선대위 출범식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인 남진희(18) 학생 등 청년 9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내년 대선이 생애 첫 투표인 고등학생을 선임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뒤이어 12월1일에는 과학 분야의 MZ세대 전문가 4인(김윤기(20) 인공지능 개발자, 김윤이(38) 데이터전문가, 송민령(37) 뇌과학자, 최예림(35)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연구자(서울여대 교수))을 영입했습니다. 이 후보는 MZ세대 전문가 영입 발표에서 “청년들이 정책 내고 집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는데 청년 문제도 기성 세대가 결정한다”며 “청년 문제는 미래에 관한 문제여서 미래와 청년에 대한 전담 부처를 신설해 아예 청년이 스스로 직접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면 어떨까 한다”고 청년 표심 구애를 이어갔습니다. 직접 청년층을 만나는 접점 또한 넓히고 있습니다. 11월12일부터 청년 세대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투어가 대표적입니다. 이 후보는 온라인 접점 확장에도 적극적입니다. 11월20일엔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디씨) 이재명 갤러리에 “안녕하세요, 갤주(갤러리 주인) 이재명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이재명, 이대남 모이는 ‘디씨’ 깜짝 등장… “저를 ‘픽’해 써달라” 다만 이런 온라인 접점이 2030 남성들에게 편중되어 있다는 비판은 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11월8일 “이재명이 문재인 정부의 페미 우선 정책과 차별화를 이뤄낸다면 젊은 남성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중앙선대위 참석자들에게 나눠 줬습니다. 11월10일에는 “광기의 페미니즘을 멈춰주시면 이재명 후보를 기쁜 마음으로 찍겠다”고 한 디씨의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기도 했죠. 두 글은 이 후보가 청년 세대에서 지지율이 낮은 이유가 ‘페미니즘과 성평등 정책’에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여론조사를 보면 2030 여성들의 지지율도 나오지 않고 있는데 무슨 근거로 이들을 ‘집토끼'로 보고 있는 것인지 좌절감이 크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 후보는 비판이 나오자 “저와는 (생각이) 많이 다르다. 이런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이런 주장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아 최소한 이런 이유에 외면할 것이 아니고 접근하고, 직면해야 한다.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차원에서 접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용어사전 구직급여 : 고용 보험에 가입한 노동자가 직장을 잃은 경우에도 생활을 유지하며 구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동안 지급하는 급여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실업급여라고 많이 부릅니다. 실업급여는 해고나 그에 준하는 비자발적인 이유가 있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 이재명은 누구? ‘무수저’ 소년공에서 집권당 대선주자까지, 이재명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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