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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유인태 “윤석열-김종인 갈등, 선거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

등록 2021-12-28 10:20수정 2021-12-28 10:30

토론 회피 윤석열에 “10% 앞서가면 모르겠는데…만용”
국민의힘 윤석열(오른쪽)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윤석열(오른쪽)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철학이 서로 달라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까지 충돌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유 전 총장은 28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내부의 불협화음과 관련해 “윤 후보의 철학과 김 위원장의 철학이 서로 다르다”며 “저건 내재되어 있던 거라서 앞으로도 선거 끝날 때까지 갈등이 계속될 수 밖에 없는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윤 후보는 사실 ‘울산회동’ 전에 그냥 김 위원장을 빼고 가려고 했던 거 아니냐. 너무 부담스러우니까”라며 “대선은 전체 융화를 해야 하는데, (김 위원장이) 남하고 잘 융화를 잘하는 분은 아니다. 안하무인 스타일 아니냐. 그러니까 저 충돌은 앞으로도 계속 생길 수밖에 없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유 전 총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개 토론 제안에 “대장동 특검을 받으면 응할 용의가 있다”고 답한 윤 후보에 대해서도 “토론을 저렇게 안 하고도 이기려고 그러면 적어도 한 10% 이상 앞서가면서 저러면 모르는데, 토론을 피하는 모습이 상당히 만용 같다”며 “득실을 따지면 상당히 실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지난 26일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억지로 떠밀려서 한 사과”라며 “그래도 안 한 것보다는 낫지만 그건 자기 지지층을 향해서 얘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감성적인 사과 등이 정작 중도층에는 별로 와 닿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김씨와 관련한 의혹이) 아직 해결이 안 됐다”며 “결국은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무리 돋보이려고 해도 그렇게 이력마다 이렇게 잘못됐다는 건 실수라고 볼 수가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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