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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중범죄자 공세’ 윤석열에 “특수부 검사 특성 나오나”

등록 2021-12-29 11:23수정 2021-12-29 11:39

“국민에 비교 기회 줘야…민주적 절차 좀 불편해하는 듯”
‘청 2부속실 폐지’ 관련 “문제 생겼다고 폐지, 납득 안 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중범죄 후보의 정치공세’라며 자신의 토론 제안을 거부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토론을 거부하되 권한은 행사하겠다고 하는 얘기는 다른 사람 얘기를 안 듣겠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29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에게) 비교할 기회를 줘야 하는데 기회를 피하고 있다”며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좀 불편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전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중범죄가 확정적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이런 후보가 물타기하려는 정치 공세적 토론 제의를 받아들인다는 건 야당 후보로서 취하기 어려운 태도”라며 토론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국가의 운명을 결정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께서 좀 지나친 말인 것 같아서 저렇게까지 해야 할 상황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원래 품격이라고 하는 게 있지 않냐.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유력 후보가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부 검사들 특징 중 하나는 있는 죄도 만들고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어줄 수 있다고 믿는 무소불위 특권 의식 같은 게 있다”며 “아무 근거 없이 저를 그렇게 표현하는 걸 보면 특수부 검사의 평소의 특성이 나온 게 아닌가 좀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가 부인 김건희씨 논란이 불거지자 꺼내든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 등을 두고도 “사고 유형이 조금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부인 외교도 있고 부부동반으로 해외 갈 때 지원도 하고 힐러리 클린턴의 경우 독자적으로 부인으로서 국제활동을 했다”며 그런 기회를 다 봉쇄하겠다고 하는 게 대체 누구를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본인에게 생긴 문제를 덮기 위해 제도를 없애버리겠다는 건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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