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거리를 찾아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수천표, 수백표로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며 “단 한 분이라도 더 투표하도록 애써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아직도 세 표가 부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투표하면 된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후 ‘오늘 가능한 선거운동 방법'을 알렸다. 지지 호소와 투표 독려 모두 가능한데, 문자 메시지는 동시 수신자 20명 이내에서 무제한 가능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카카오톡과 밴드, 커뮤니티 등에 글을 게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접 전화로는 투표 독려만 가능하다.
이 후보는 “단 하루가 남았다. 초박빙이라고 한다”며 “수천표, 수백표로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표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단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하고, 단 한 분이라도 더 투표하도록 애써달라”라며 “오늘 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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