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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의당 “민주당 검찰 수사권 분리 당론 채택 유감”

등록 2022-04-12 20:01수정 2022-04-12 20:23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정치개혁 결단을 촉구하며 지난 8일부터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정치개혁 결단을 촉구하며 지난 8일부터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의당이 12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분리 당론 채택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출범 등 형사사법 체계 변경에 따른 성과와 한계를 살핀 후 수사권 분리를 포함한 검경의 민주적 통제와 인권 보호 및 범죄로부터의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한 정의당으로서는 유감스러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상치 않은 물가인상과 코로나 재난으로 힘들었던 자영업자를 포함한 시민들의 삶을 정권 이양기 국면에서도 잘 살펴야 할 국회가 극단의 대결로 인해 동물국회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며 “치열하게 토론하고 논쟁하더라도 시민들이 정치와 국회를 혐오하지 않도록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고 합리적인 자세를 가질 것을 각 정당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13일 오후 긴급 대표단-의원단 연석회의를 열어 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강행 처리 움직임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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