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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지방선거 참패’ 민주당 비대위 총사퇴…“국민들께 사죄”

등록 2022-06-02 11:52수정 2022-06-02 15:48

‘대선 패배’ 지도부 사퇴 석 달 만에 또…
임시 지도부는 의총 등 통해 구성될 듯
더불어민주당 윤호중ㆍ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ㆍ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호중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며 “이번 선거 패배에 대해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사죄드린다. 민주당의 더 큰 개혁과 과감한 혁신을 위해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3월 대선 패배로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지금의 비대위 체제로 운영됐지만, 지방선거까지 패배하면서 임시 지도부를 다시 꾸리게 됐다. 오는 8월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와 대선 평가를 전담할 임시 지도부는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중앙위원을 통해 구성될 것이라고 윤 위원장은 설명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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