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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휴가 간 윤 대통령 “오랜만에 푹 쉰다…많이 자고 영화도 보고”

등록 2022-08-01 16:08수정 2022-08-01 22:53

“서울 서초동 집에서 푹 쉬고 있는 상태”
인적 쇄신 등 향후 정국 구상 가능성 대해
대통령실 “재충전 중…그 외 추측 없었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시작된 닷새간의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서울 자택에 머물며 오롯이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1일 윤 대통령의 이번주 여름 휴가 일정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아주 오랜만에 푹 쉬고 있는 상태”라며 이렇게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이번에 지방 이동 등을 여러 차례 검토했으나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어떤 행사나 일과 비슷한 일은 안 하기로 했다”며 “지금은 댁에서 푹 쉬고 많이 주무시고 산책도 하고 영화도 보고, 아주 오랜만에 푹 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애초 이번 여름 휴가 기간에 거제 저도 등 휴양지에 머물다가 2~3일 정도 지역 민생 현장을 찾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조용히 휴가를 보내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를 두고, 취임 두 달 만에 국정수행 지지도가 20%대까지 하락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 내홍 상황까지 거세지자 향후 정국 구상의 일환으로 대통령실 인적 쇄신 등을 숙고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나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는데 대부분은 근거 없는 얘기”라며 “(윤 대통령이) 휴가가 끝나면 어떤 걸 한다, 어떤 쇄신을 한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대부분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진짜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을 충분히 해서 다음 일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데 관심을 두고, 그 외 추측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런 휴가 계획에 대해 야당은 “한가하게 휴가를 즐긴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집권당 내부 사정이 복잡하고 민생 위기가 밀려오고 있는데 대통령이 한가하게 휴가를 즐겨 답답하다”며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지 않는 한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휴가 기간 국정 대전환의 결정을 내리기를 촉구한다”면서 “내각과 대통령실 인사 참사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을 즉각 문책하고 전면적인 인사 개편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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