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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휴가복귀 윤 대통령 “인적쇄신? 필요한 조처 있으면 할 것”

등록 2022-08-08 09:22수정 2022-08-08 16:20

“초심 지키며 국민 뜻 받들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해 취재진과 출근길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해 취재진과 출근길 약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인적쇄신 요구에 “국정동력이라는 게 다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며 “(인적 쇄신 필요성 등) 그런 문제들도 살펴보고 필요한 조처가 있으면 하겠다”고 답했다.

윤대통령은 이날 여름 휴가를 마치고 출근하는 길에 ‘박 부총리를 포함한 내각 및 대통령실의 인적쇄신’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취임 100일도 되지 않아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0%대까지 추락하자, 취학 연령을 낮추는 ‘학제 개편안’ 졸속 추진으로 도마에 오른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의 교체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윤 대통령은 “1여 년 전에 정치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이런 휴식을 가졌는데 지난 선거과정과 인수위, 취임 이후 등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제가 해야 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뜻을 받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돌이켜보니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 어떤 땐 호된 비판으로, 어떤 땐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신 국민께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한국‧미국‧일본‧대만) 예비회의 참석과 관련해서는 “철저히 우리 국익 관점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며 “관련 부처와 잘 살펴보고 논의해서 국익을 잘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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