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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또 20%대…복귀한 윤 대통령 “국민” 7번 언급 “뜻 받들 것”

등록 2022-08-08 16:01수정 2022-08-09 02:42

휴가 복귀 윤 대통령 출근길 문답
휴가 전 “지지율 유념 않는다”
휴가 뒤 “국민 뜻 받들겠다”
‘20%대 지지율’에 자세 낮추기

언론에도 “많이 도와달라” 당부
‘내부총질 문자’ 질문엔 ‘무응답’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여름휴가 복귀 뒤 낸 메시지에서 국민과 초심을 언급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도가 20%대로 내려앉은 것을 의식한 자세 낮추기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출근길 문답에서 “결국 제가 해야 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히 살피고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라며 “국민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내부총질’ 문자가 유출된 뒤 13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짧은 문답 과정에서 7차례 ‘국민’을 언급했다. 그는 “(휴가 기간은) 지난 선거 과정과 인수위, 취임 이후 등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돌이켜보니 부족한 저를 국민께서 불러내 어떤 땐 호된 비판으로, 어떤 땐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신 국민께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만 해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하지 않는다”며 여론조사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언론에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민주주의 정치, 국정 운영이라는 것이 언론과 함께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많이 도와주십사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나 ‘내부총질 문자에 관해 설명할 생각은 없느냐’는 물음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문답 도중 한 기자는 윤 대통령을 향해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총리와의 주례 회동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민생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정책은 없다. 주요 정책과 개혁과제의 출발은 국민의 생각과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과정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국민을 더 세심하게 받들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라”며 추석 물가 관리를 지시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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