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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비속어 논란, 윤 대통령이 자초” 63%…지지율 29%로 반등

등록 2022-10-07 10:23수정 2022-10-07 19:02

한국갤럽 조사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9%를 기록하며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10월 1주차)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 부정 평가는 6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국외 순방 중 벌어진 비속어 논란 등으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주 24%로 취임 뒤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가, 이번에 5%포인트 올랐다.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을 자초’(63%)라는 답변이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을 유발’(25%)이라는 대답을 압도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 반등은 핵심 지지층이 주도했다. 일주일 사이 국민의힘 지지층(59%→66%), 70대 이상(46%→59%), 대구·경북(35%→44%)에서 상승폭이 컸다. 비속어 논란을 두고도 국민의힘 지지층(58%)과 70대 이상 연령층(46%), 대구·경북(40%)에선 언론 보도가 문제라는 답변이 전국 평균치(25%)보다 높았다. 직무 수행 긍정·부정 평가자들 모두 가장 큰 이유로 ‘외교’를 꼽은 점도 눈에 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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