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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석열 사단’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국감 앞두고 돌연 사의

등록 2022-10-26 09:40수정 2022-10-27 07:57

25일 저녁 ‘건강 악화 이유’로 사의 밝혀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대통령실 제공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출신 최측근인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일에 조 실장의 사의가 알려지면서 이례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조 실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전날 저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사의를 밝혔고 윤 대통령도 이를 수용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지난 6월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임명된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 대통령 사단’으로 불렸다. 1999년 검사로 임관한 뒤 2006년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론스타 헐값 매각’ 사건 수사를 하면서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변호사 시절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맡기도 했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국정원의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으로 검사 출신인 조 실장이 임명된 때부터 ‘보은 인사’라는 뒷말이 나온 바 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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