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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이태원 사고에 용산서 긴급 상황점검회의 주재

등록 2022-10-30 00:35수정 2022-10-30 06:59

“응급병상 속히 확보” 긴급지시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핼러윈데이 행사에서 발생한 인명사고 수습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변인실은 이날 밤 0시58분께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로 나와 서울 이태원 핼러윈 사고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용산구 해밀톤호텔 근처 골목에서 발생한 압사 추정 사고와 관련, 전날 밤 11시36분께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 및 기관은 피해 국민에 대한 신속한 구급 및 치료를 실시하기를 바란다”는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밤 0시16분께 서면 브리핑 자료를 추가로 내어 “윤 대통령은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발생한 다수의 인명피해 사고와 관련해 긴급 2차 지시를 내렸다”며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히 가동해 응급의료팀을 파견, 인근 병원의 응급병상 확보 등을 속히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소방청은 전날 밤 10시15분께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근처 골목에서 압사로 추정되는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핼러윈데이로 다수 인파가 몰려 발생한 압사 사고로 추정된다. 현재 심정지(CPR) 환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피해 인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에스엔에스(SNS) 등에는 해밀톤호텔 뒤편 골목에서 경찰 등이 쓰러진 시민들을 응급처치를 하는 사진 등이 공유되고 있다. 소방청은 전날 밤 11시13분을 기해 서울 전 구급대원에게 출동 지시를 내렸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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