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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도 “대통령 관저에서 부부동반 만찬 예정”

등록 2023-01-04 19:16수정 2023-01-05 00:25

2일 신년인사회 때 윤 대통령 부부가 초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김기현(왼쪽부터) 의원이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24 새로운 미래’ 공부모임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김기현(왼쪽부터) 의원이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24 새로운 미래’ 공부모임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설 연휴를 전후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관저에서 부부동반 만찬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의원 쪽 관계자는 4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 인사회’에서 안 의원에게 직접 “부부동반으로 관저에서 식사를 모시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도 따로 안 의원에게 “관저로 식사 모시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과 안 의원 부부의 만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안 의원 쪽 관계자는 “두 분이 먼저 관저에서 식사를 하자고 하셨으니, 조만간 대통령실에서 연락이 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안 의원 부부를 관저로 불러 만찬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오는 3월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최를 앞두고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안 의원은 다음주 중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이 지난 12월17일 윤 대통령과 관저에서 부부동반 만찬을 한 것이 알려지며, 당 일각에서는 윤심이 김 의원 쪽으로 기울어진 게 아니냐는 등의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신년인사회 때 관저 초청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저는 의원 모두에게 열려 있다”며 윤심 논란에 선을 그은 바 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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