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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통령실 “윤 대통령, 당비 월 300만원 내는데 할 말 없겠나”

등록 2023-02-06 18:42수정 2023-02-07 07:50

대통령 ‘전대 개입’ 논란 반박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이 6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보다 당비를 10배 더 낸다’며 윤 대통령의 ‘전당대회 개입’ 논란을 반박했다. ‘대통령은 국민의힘 1호 당원’이라는 논리로 안철수 의원 등을 전대 레이스에서 배제하려는 윤 대통령의 ‘의견 표명’을 정당화한 셈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1호 당원’이냐, 어느 규정에 있느냐는 논란을 할 수 있겠지만 대통령은 한 달에 300만원 당비를 내는데 1년이면 3600만원”이라며 “일반 의원들이 한달에 아마 30만원을 내고 (대통령이 당비를) 10배는 더 내는데 당원으로서 할 말이 없을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안 의원이 고 신영복 교수를 향해 존경의 뜻을 밝혔다는 사실을 윤 대통령이 최근에 알고 충격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안 의원이 신 교수에 대해 그렇게 얘기했는지가 본질 아닐까”라고 되물었다. 안 의원 발언의 부적절함을 에둘러 부각한 것이다. 전날 <티브이(TV) 조선>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발로 “윤 대통령은 안 의원이 신영복 교수에 대해 존경의 뜻을 밝힌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됐고, 큰 충격을 받았다. 미리 알았다면 (대선 당시) 단일화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안 의원을 겨냥해 “공산주의자 신영복을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색깔론을 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당무개입 이야기가 나오는데 특정 후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것은 팩트에 관한 문제”라며 윤 대통령이 안 의원을 나무란 건 전당대회에 개입한 게 아니라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안철수 의원이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 이야기를 했지만 그런 연대가 없지 않느냐. 사실과 다른 것으로 경선을 왜곡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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