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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황교안 “천하람, 과거 같으면 공안부서 내사해야” 색깔론

등록 2023-03-03 10:32수정 2023-03-03 15:37

국민의힘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황교안 당대표 후보가 3일 경쟁자인 천하람 후보의 발언에 대해 “과거 같으면 공안부에서 내사할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공안검사 출신인 황 후보는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천 후보의 지난 23일 강원 합동연설회 발언을 거론하며 “저는 공안 전문가 아니냐. 공안부에서 여러 훈련과 작업들을 거친 사람이다”며 “천 후보의 발언 구석구석에는 굉장히 위험한 말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같으면 이런 경우 (검찰 공안부에서) 내사를 해서 왜 이런 발언을 했는가, 북한을 돕기 위해서 했다고 그러면 그건 이적행위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과거 <국가보안법 해설>이라는 책을 쓴 바 있다.

천 후보는 지난 23일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우리가 날마다 종북몰이한다고 대한민국에 평화가 오지 않는다. 북한이 강짜 부리고 떼쓴답시고 바다에 미사일 쏴대고 드론 날려대면 여기 강원도 접경지역에 사는 우리 국민들 불안에 떨며 밤을 지새워야 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실타래처럼 얽힌 한반도 평화 문제를 이념 전쟁이 아닌 전략의 문제로 다루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울산 부동산 의혹에 대해서는 “거래들마다 (김 후보의 지인인) 김아무개씨가 관련돼 있다”며 “부동산 관련돼서는 (김 후보와 김씨가) 공동 작업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황 후보는 또한 전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경찰에 고소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그런 거짓말을 대놓고 하니까 국민들, 특히 교회 교인들이 오해하지 않겠나. 그래서 부득이 고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 목사가) ‘공천과 관련해 누군가가 황교안에게 공천받으려고 돈을 50억 줬다’고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을 했다”며 “서울 종암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자유한국당 대표를 맡았던 2019년 장외 투쟁 등을 주도했고, 당시 전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을 맡아 주최한 태극기 집회에도 참석해 전 목사와 함께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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