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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일 정상 ‘공동선언’ 없다…“기자회견 뒤 언론 브리핑”

등록 2023-03-15 12:01수정 2023-03-15 12:13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프놈펜/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프놈펜/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공동선언은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촉박할 뿐 아니라 10여년 간 한일 관계가 계속 경색되고 불편했고, 2018년 이후엔 불편한 관계가 더욱 증폭돼 불신이 가중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다시 만나는 자리에서 그간 입장을 총정리하고 정제된 문구를 다듬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윤석열-기시다 선언이 나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대통령실이 최종적으로 이를 부인한 것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동선언을 준비하는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일간 새 미래를 여는 어떤 구상이나 협의사항 같은 것을 협의하는 준비위원회는 이번에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서 기대하는 한일 공동선언을 좀 더 알차고 내실있게 준비해 다음 기회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6일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 관계자는 “한일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심도있게 시간을 가진 다음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결과를 언론에 브리핑할 것”이라며 “양 정상이 차례로 정상회담 결과를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2차 만찬 계획’ 보도에 대해 “양 정상 간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생각하는 것 같다”며 “만찬을 두 번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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