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12일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며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피해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피해 조사를 실시해 복구에 필요한 국비 지원 규모를 산정하고,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지방정부는 사유·공공시설 피해 복구비 가운 지방비 부담액의 약 50~80%를 국비에서 지원받게 된다.
앞서 11일 아침 8시30분께 강릉시 난곡동에서 불이 나 축구장 530개 면적인 숲 379㏊와 주택·펜션 등 건물 100채를 태웠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