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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통령실 연일 싱 대사 압박…안보실장 “한-중 관계 발전 역행 없어야”

등록 2023-06-14 15:57수정 2023-06-14 21:14

조태용 실장 방일 출국 길에 언론 만나 발언
“국민 불쾌” 윤 대통령 발언 이어간 모양새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4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4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논란을 겨냥해 “한-중 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안 되고 역행하는 그런 일들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이 싱 대사를 향해 “부적절한 처신에 국민이 불쾌해한다”고 비판한 데 이어 대통령실이 연일 중국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조 실장은 이날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가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상호존중, 공동이익 등 두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에 놓고 한-중 관계를 건강하게 발전시키자는 게 윤석열 정부의 변함없는 입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실장은 ‘당당한 외교’ 기조도 거듭 부각했다. 그는 ‘싱 대사 발언 논란이 (올해 말)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외교안보를 총괄적으로 조정해나가는 자리를 맡은 입장에서 주한중국대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당당함과 국격에 잘 맞지 않는다”며 “한국이 의장국을 맡을 차례이고, 중국과 일본에 정상회의를 하자는 의향을 전달하고 외교채널 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게 마지막이다.

조 실장은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주제에 관해서는 “앞으로 계속 북한 도발이 예상되고 국제 정세도 굉장히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어서 한·미·일 3자 간 협의와 긴밀한 공조가 중요한 때다. 심도있는 협의를 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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