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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폭우참사에 왜 우크라행? 조태용 “아직 보고 받기 전…상황 달라”

등록 2023-07-17 15:53수정 2023-07-18 12:38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올 가을 우크라에 기업인 등 사절단 파견”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6월14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6월14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7일 “가을께 기업인 대표단, 정부의 고위급까지 포함한 사절단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문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즉생 정신으로 우크라이나와 연대하겠다고 한 말에 관해서는 “모든 자유를 사랑하는 나라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이날 <와이티엔>(YTN)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나면 아주 커다란 전후 복구 수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실장은 사절단 파견 시점에는 “시기가 아직 안 나왔다”면서도 “아마 (올해) 가을에는 보내게 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기업들의 전출 전망이 밝아졌고 큰 기반이 생겼다고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조 실장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생즉사 사즉생 정신’을 언급하며 ‘반러 노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지적에는 “국제사회에서 분명히 판단된 부분은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다는 것”이라며 “모든 자유를 사랑하는 나라들은 다 우크라이나와 연대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실장은 ‘국내 집중호우 피해가 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방문을 취소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사회자의 물음에는 “열차를 타고 갈 때 서울로 치면 토요일 새벽 2시30분이나 3시 정도였다. 제 기억엔 ‘오송 지하차도 (침수)’ 초기 상황이거나 아직 보고받기 전이 아니었나 싶다”며 “지금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상황이 달랐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투아니아에서 한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요구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방류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 공유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 시 즉각 방류 중단 등에 관해 “세 가지 다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당시 기시다 총리는 한국 전문가 참여 문제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조 실장은 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북한의 핵위협에 맞서 미국의 핵무기를 운용하고 확장억제를 실행할 때 우리의 발언권이 제도화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확장억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드는 문제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협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윤 대통령의 순방 기간이던 지난 12일 발사한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관련해선 “사거리도 늘고 조금 더 안정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킨 것 같다”며 “일단 중요한 위협이고, 중요한 사안이라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마치 서울에 있는 것과 똑같은 시간에 실시했다”고 말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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