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세번째)가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지원 유세 중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4월 총선을 6달 앞두고 국정 안정론보다 국정 심판론이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39%)보다 높았다. 특히 중도층에서도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54%에 이르렀다.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33%였다. 무당층에서도 42%가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26%였다.
또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자유 응답식으로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22%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14%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꼽았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33%였다. 9월 3째주 같은 조사에서는 32%였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4%로 같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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