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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비례·불출마’ ‘친명 자객공천’ 일축…“151석, 과반 목표”

등록 2024-01-18 19:37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를” 인천 계양을 출마 뜻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4·10 총선의 목표는 “151석, 원내 제1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를 가냐”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총선 승리 기준을 묻는 물음에 “지금도 (윤석열 대통령이) 가족, 아내를 수사하면 안된다고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법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나”며 “우선은 원내 제1당, 151석이다. 우리의 목표는 되게 절박하게 51%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총 300석 가운데 과반을 목표로 삼은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80석을 얻었다. 이 대표는 “전쟁터에서 ‘네가 빵 먹고, 내가 밥 먹을래’가 중요하나. 이기는 게 중요하지”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4월 총선에서 지난 2022년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를 가냐.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비례대표 출마설, 불출마설, 험지 출마설이 돌았지만 선을 긋고, 이 지역 출마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대표가 지역구를 바꾸면 따라가겠다고 했다’는 기자의 물음에 “왜 저를 따라오나.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86(80년대 학번, 60년대생 학생운동권) 용퇴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나도 586인데, (학생) 운동한 게 잘못된 것도 아니고 잘라야 할 이유인가. 잘라야 할 586에 대한 정의도 정해진 게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공천과 관련해 이 대표는 “자객공천은 언어도단이다. 지금 공천을 했나. 공정하게 경쟁을 붙이는 것인데 왜 자객공천이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나와) 가깝다고 공천을 준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저열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소위 친명계라고 불리는 나랑 가까운 사람들이 (검증 과정에서) 오히려 더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며 “마음이 아프지만 당 대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게 많다. 친명과 비명으로 강제로 나눠진 사람들을 다르게 평가해야 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선거제에 관해서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명분과 실리가 일치하지 않는데, 가능한 균형점을 찾을 것이다”고 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에 대해서는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국민들 눈으로 봤을 때 지금 정치권에서 하려는 일들이 맞나. 국민과 국가를 위한 일이라고 말해도 국민이 그렇게 인정하느냐는 또다른 문제”라며 부정적인 인식을 표시했다.

힌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임혁백)는 이날 2차회의를 연 뒤 여성·청년·장애인 후보자에게 심사 점수의 25%를 가산하고, 국민 2천명 대상 여론조사 등 약 50만명의 국민 의견을 물어 공천 기준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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